테리의 아틀리에 제 2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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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우스, 차일드 크리드 : 하우스(..) 게임 이야기


내가 왜 애 데리고 잠입액션물을 찍어야 하나(..)




게임이 상호작용이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인데 정말 게임과 아무 상관 없는 거의 모든 오브젝트들이 다 집었다 놓기가 됩니다. 이건 부모님 침실 소파위에 놓여있던 여성용 팬티(.......) 왜 이런것까지 집어들 수 있는거여...덕분에 여태 온갖 게임들을 하며 쌓아왔던 망상들이 폭주해서 혹시 이걸로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보지만 결국 루트는 한정적으로 정해져 있다는게 좀 아쉽습니다......



이번 희생양은 푸줏간 아저씨



...는 심부름요. 난데없이 고기가 든 상자를 다른 곳으로 옮겨다 달라는 부탁을 받고 열심히 일 하는 중.



그래서 심부름 게이지를 채웠더니 착한 아이가 되었다며 선물이 있다고 함. 뭐냐 이게(..)



...해서 첫번째 선물은 서양판 분신사바인 위자 보드. 어느 부모가 애 한테 이런 걸 선물로 주는거야(..)



위자 보드의 역할은 미션 진행시에 힌트를 준다는 건데요, 문제는 이런 식으로 전형적인 예언체(=대단히 애매하고 두루뭉술한)로 나오기 때문에 그다지 도움은 안 됩니다(..)



심지어 지나가던 어머님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전거 받고 싶으면 착한 아이가 되라고 함..............이 게임의 목적이 뭔지를 생각해보면 참..........



어쨌든 그래서 씽크대 밑에 들어있던 부엌쓰레기를 들고 버리러 가다가 지난 번 사건 현장인 피아노 옆에 줄이 쳐져있는걸 보았습니다......근데 피아노 다리 다 부서졌었는데 말짱하네?(..)



넓은 정원을 지나서 쓰레기통에 도착해보니 루시우스가 아직 아이인 관계로 키가 작아서(..) 쓰레기를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염력(..)을 이용해서 둥실둥실 띄워서 집어 넣음. 뭔놈의 심부름이 이따위야 애가 할 수 있는 걸 시키라고



힘겹게 쓰레기를 버리고 정원을 다시 돌아오는데 이번엔 정원에서 뭔가 손을 보고 있던 일꾼이 루시우스 보고 연료통 좀 갖다 달라고 함..........아...온갖 인간들이 부려먹기만 하니 애가 삐뚤어진건가(....)



어쨌든 겨우겨우 심부름을 완료하고 푸줏간 아저씨가 있는데로 돌아가서 아즈씨 뒤에 있는 전등을 염력으로 박살냈더니 이번에도 역시 전등을 갖다 달라며 심부름을 시킵니다. 애 좀 고만 부려먹어(..)



전등을 가져다주니 아저씨가 올라간 기계에 스위치를 켤 수 있다는 버튼이 뜨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이렇게...



위이이이이이이.................(이하생략)



애 일기를 열어보니(..)



그리고 다음 챕터 도입부...이번엔 '살인'이라니........뭔 짓을 하는겨...







이번 챕터에선 저택 이곳저곳을 좀 돌아다녀봤는데요...하인들 숙소까지 따로 있을 정도의 호화 저택. 서재도 어마어마하고 와인셀러도 큼지막함. 으음...내가 이런 집 아들로 태어났으면 그냥 악마의 아들은 때려치고 인간의 아들로 떵떵거리며 사는 쪽을 택할 거 같은데(..)



지난 사건 현장은 역시나 막혀있습니다...



이번 희생양은 하녀장 아그네스



아니 하녀장이라는 인간이 도련님에게 이래도 되는 거야? 대체 왜 이 저택 인간들은 다들 도련님에게 막 대하고 심부름을 시키고...;;



돌아다니다가 벽에 걸린 십자가를 발견하고 염력 사용 불가 상태가 되었었는데, 이걸 손으로 뒤집어주니까 효과가 사라졌습니다. 과연 역십자는 악마의 상징(..)



그러다 구석진 창고 같은델 갔더니 집사가 쥐를 잡기 위해 쥐약을 발라 쥐덫을 놓고 있는 장면을 목격



이 치밀한 꼬마놈(..) 들킬 수 있으니까 밤에 아무도 없을때 가지러 오겠다니...



근데 돌아다니다 보니깐 방중에 1+1이라고 표시된 방이 있더라고요 뭐지 싶어서 가봤더니



가정교사가 대기하고 있는 공부방이었음(..) 오오 과연 부잣집 아들(..) 근데 들어서니깐 선생이 얼른 수업을 시작하지! 아니 이게 아니고 어쨌든 강제 수업 모드로(..)



그러다 오밤중에 자다가 깨서 쥐약을 훔치기 위해 복도로 나갔더니...갑자기 순찰을 시작하시는 어머니. 어머니에게 들키지 말라니(..)



아무 생각 없이 가다보니 엄마한테 들켜서 게임 오버(..) 네 애들은 일찍 일찍 자야죠......그리고 다시 뜨는 로딩 화면에 게임 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착한 아이로 보이는 게 중요합니다! 아무도 당신을 의심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나오네요. 이 게임의 정체성이란 참(..) 몇번이나 강제로 침실에 끌려가며(..) 어머니의 순찰 경로를 파악하고 겨우 탈출 성공. 일단 밤이라서 낮에는 다 열려있던 방문들이 대부분 잠겨 있어서 헤매기가 쉬운데, 그렇다고 멍하니 서 있으면 무조건 엄마의 시야에 들어가기 때문에 게임땡. 결국 해결책은 식당으로 내려가는 문 옆에 있는 작은 벽장에 문 열고 들어가서 잠시 숨어있는 거였습니다. 방에서 나가자마자 벽장으로 냅다 튀어서 숨어있으면 엄마가 지나가고, 그녀가 부엌쪽으로 내려가면서 문을 열여야 지나갈 수 있는 구조더라구요.



...해서 겨우 정원까지 탈출을 했는데 이번엔 우측 날개로 들어가는 문앞에 형사 아저씨가 서있음. 물론 이 양반에게 걸려도 게임 오버. 안 들키려면 형사 뒷쪽으로 몰래 가서 나무 뒤에 숨은 채로, 형사 앞에 서있는 가로등의 전등을 염력으로 깨야합니다. 그러면 형사가 뭔 일인가 싶어서 좀 더 앞쪽으로 나가서 두리번 두리번하는 상태가 되는데 이 때 살살 숨어서 문 열고 들어가면 됨.



쥐약을 손에 넣자 일기장에 이런 메시지가......아니 근데 늬들 악마 아니냐. 대죄를 지었다고 왜 그렇게 박하게 굴어(..) 그리고 좀 많이 먹으면 어때서(..)



어쨌든 다음 날, 아무도 안 볼 때 살짝 부엌에 가서 쥐약을 빵 바구니에 뿌리고...



아무것도 모른 채 하녀가 날라온 빵을 반갑게 집어드시는 하녀장님



까악까악(...)


음...여튼 제 실력으론 공략 없이 좀 하기 힘든 편이네요. 대충 위자 보드의 어드바이스를 보면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감은 잡히는데 막상 실행에 옮길 아이템 찾기가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