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만의 세상에서 살다가 사회에 나와보니, 여자의 시선에서 보기엔 어장관리 당하는 것이 너무나 불을 보듯 뻔한데도 낚여서 파닥거리다가 실컷 단물 다 짜주고 버려지고 나서 "한국년들은 다 된장녀라니까..."라고 중얼중얼거리는 남자들이 생각외로 많은지라 도움이 되어드리고자 몇 자 적어 올립니다.
1. 그녀쪽에서 먼저 연락한 적이 없다.
그녀가 먼저 연락한 적이 있으되, '요즘 어떻게 지내?' 같은 안부성 문자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각종 이모티콘)' 같은 단체 문자는 제외하고 냉정하게 생각해봅시다. 이런 건 고궁 연못에 사는 잉어에게 주는 천원짜리 모이에 불과합니다. 여성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라면 어떤 이야기든 하고 싶어합니다. '흑흑 나 오늘 시험도 망치고 친구랑 싸우고 기분 꽝이야ㅠㅠ' 같은 넋두리형, '친구랑 맛난거 먹으러 왔지렁~' 같은 자랑형, '지금 어디야??? 집이야?' 같은 확인형, 하다못해 '야아~오늘 날씨 너무 좋당~우리 주말에 놀러 가자~♡' 같은 시시껄렁한 잡담까지도 하지 않고서는 못 견딥니다. 이런 시시해서 답문을 쓸 것도 없을 것 같은 문자를 그녀가 보낸적이 있었던가요?
2. 그녀의 친구들을 만난적이 없다.
특별히 교제 사실을 감춰야하는 경우(ex - 사내커플이나 불륜...)가 아니라면 여성들은 대부분 남자친구를 자랑하고 싶어합니다. 그녀가 '나 오늘 동창 모임 나가'라던가, '오늘 친구들이랑 만나'라고 하기는 하는데 한번도 당신에게 같이 가자고 한 적이 없다면 곰곰히 생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번쯤, "나도 같이 가면 안 돼?"라고 하거나, "나 지금 너 노는데 근처인데 글로 갈게 니 친구들 좀 보고 싶다."라고 했을 때, 그녀의 반응을 잘 살펴보세요. 그녀의 얼굴이나 목소리에서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한지를...어쩌면 그녀는 동행을 거절한 후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야 나 요즘 만나는 지갑이 있는데...깔깔깔..."라며 웃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3. 그녀는 짠돌이
일반적으로 남성이 데이트 비용을 많이 부담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생각과 교양과 양심이 있는 여성이면 더치페이까진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부담을 분담해주려고 합니다. 물론 상당히 공주과라던가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대접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안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런 여성들도 대부분 남자친구에게 생일 선물 정도는 신경을 써줍니다. 당신에게 그녀가 선물을 준 적이 없습니까...있더라도 수제도 아니고 그다지 정성들여 고르고 골라서 산 것도 아닌것 같나요? 이걸 잘 생각해봅시다. 그런데 남성들은 일반적으로 이런거 판단에는 둔해서 이 부분은 좀 어렵겠네요. 한번쯤 "내 생일 선물 뭐 해줄거야?"라고 대놓고 물어보셔도 괜찮습니다. 그 때 그녀의 미묘한 표정 변화를 잘 캐치해보세요.
4. 그녀는 내 앞에서 통화하지 않는다.
"전화 좀 하고 올게." 늘 이러면서 당신의 앞에서 사라집니까? 특별히 시끄러운 곳에 있어서 조용한 곳을 찾으러 가야하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당신 앞에서 전화 통화를 하려하지 않을까요. 일반적인 친구들과의 통화를 당신 앞에서 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전화를 받긴 받되 "나중에 전화할게 끊어."라고 한마디만 짤막하게 하고 끊는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지 않은 '누군가와의 통화'일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죠.
5. 당신이 지금 여러 여성에게 잘 해주고 있다.
<참고 만화>
위의 내용을 참조하시고 자신이 저런 경우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저런 마음가짐으로 이 여자 저 여자 찔러 보고 다니시면, 눈치빠른 여자들이 그걸 모를 것 같습니까. '밝히고 줏대없고 헤프고 껄떡거리고 지조도 없는 인간'으로 이미 여성들 사이에서 다 찍혀있습니다. '성품이 착해서 원래 친절한 사람'은 특별히 다른 카테고리로 구별합니다. 어쨌든 저렇게 찍히면 여성들은 그 남성이 아무리 친절을 베풀어도 고마운줄 모르고 어려운 일을 부탁할 때도 별로 거리낌이 없습니다. '원래 그런 인간'으로 생각하니까요. 이 경우는 성별을 바꿔 생각하면 남성들이 흔히 '못생긴 여성'이나 '남자 관계가 문란한 여성'은 속된말로 '쉽게 따먹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경우랄까요(뜻대로 안 될 경우 '지 주제에 튕기기는!!!'라며 화내는 것도 비슷하지요).
뭐 대표적인 경우만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여성의 성격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수가 있지만, 일단 다섯가지 모두 해당된다면 당신은 어장에서도 피라미급의 잡어 취급 받으며 관리 당하고 있는 겁니다. 판단은 본인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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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순진하지 않은 이상에야 서로서로 어장관리 당하면서 사는게 요즘 트랜드인듯 합니다.
굵고 간단하게 정리해 두셨길래 참고 사항으로 글 링크하겠습니다 :)
1. 에 대해서는 조심하세요;;
잡담도 문자로 보내는
어장관리 a+ 버젼이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여성이란 대상에게 무감해져버린 생과남은 이미 어장관리 같은것과는 상관이없음. 쳇
ㅜㅜ
요는 남자의 계속되는 금전지출에 감정이 구속되지 않게 하려는 사전 작업..
줄창 뜯어먹기까지 하면 나중 된장녀라는 인상 남기게 되기 십상이고, 여자도 이미지 관리차원에서 그건 싫으니..
아예 첨부터 만날 때마다 깔끔하게 더치페이(또는 나눠서 부담)하여, 미안한 마음은 최대한 덜고, 헤어질 때도 쿨하게..
내가 최소한 네게 돈으로 부담준 적이 있어? 없잖아. 그럼 서로 손해본 건 없지.. 뭐 이런 거..
요는 여자가 계속 더치페이 고집하는 경우 또한 입장 곰곰히 생각해봐야 함.
물론 정말 좋아하는 남자의 지출이 신경쓰여 부담 나누려는 경우와 구분이 되냐면, 어장 내에서는 구분이 잘 안된다는 게 문제랄지..;;.
친한 친구들에게도 용건없음 먼저 연락안하고, 괜히 친구들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게 싫어서(친한 친구면 또 모르겠는데 사이 나쁜 애한테까지 남친 얘기 나오는 거 무지 싫을듯) 남친 얘기도 거의 안 할거고. 돈 문제는 참 어렵군요. 이건 그떄가서 생각해보고. 남친이 눈앞에 있는데 통화에 참 집중 잘 되겠습니다. 용건 끝내고 빨랑 끊고 남친한테 집중해야지. 이런 저는 어쩌라고요ㅠ_ㅠ
재밌게 봤습니다
어장관리를 안 당할려면 상대를 좋아하지만 않으면 편한 게임인데
그게 참 쉽지 않죠.
밀고당기기라는것도 혼자하는건 아닐테니.
뭐 없진 않겠지만.
그러니까 얼른 남녀평등사회가 도래해야(그게 아냐!
기둥서방 이라고 ...
이렇다 할 애인도 없고 어차피 그럴 거, 적어도 어장 하나 쯤은 운영-관리하는 여자에게 관리당하고 싶은 심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한편으로는 서로가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관계라고 봐요.
누가 나쁘고 좋고는 쉽게 따지기 힘들지요.
그에 따른 부작용은 아직도 현제 진행형 그 커플이 며칠전에 깨져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여튼 한창일때는 알고서도 설마 나에게까지 그러겟어? 라고 생각했었죠 []
친구들이 다 낯을 가리는 편이라 설령 친한 친구의 남자친구를 보는 것도 꺼리기 때문이어서.
솔까말 동창 모임하는데 남친 데리고 떡 와봐요, 자랑하는 거 밖에 안되잖아요.
이거 다행이라 생각해야하나요 비참하게 생각해야하나요[...]
꼭 어장관리한답시고 이성친구에게 '같이 놀러가자'라던가,
'시험망치고 기분 꽝이야' 같은 문자를 보내는 건 아니거든요.
예를 들면 서로 이성으로 느끼지 않는 남녀끼리
공통화제가 있거나 취향이 비슷해서 부담없이 만나는 경우도 많구요.
물론 '한 쪽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라면 다른 한 쪽이 불쌍해지긴 합니다만...;;
그럴땐 서로 연애감정이 아닌 친근감으로 그리 연락하는 경우가 많은데(아시죠, 여자들
감정표현할 때 다정한 거...오해받기 쉽게 한다는 거)
이런 경우 남자분들은 쉽게 '아 이 여자가 날 좋아하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여자 쪽은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어장관리 당했다고 생각하는 케이스도 엄청 봤어요.
또한...모든 여자들이 자기 남자친구를 친구나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제 경우엔 진지하게 사귀었을 때,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면 그때서야 보여주자...라고 생각해서 조심하게 되더군요.
뭐 케이스바이케이스입니다만, 너무 자기 남자/ 여자친구라고 자랑하고 다니는 건
나중에 깨질 때를 대비해서라도 그리 좋아보이는 모양새는 아니었어요.;;
여튼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
어쨌든 적어도 자기가 고백이 잘 안되었다고 해서 어장관리 운운하며 뒷담까는 남자들은 좀 병신인듯. 저 말은, 자기가 고백하면 여자들은 죄다 받아주어야 한다는 황당한 왕자병 증상에 불과하니까. 게다가 여자는 절친한 이성친구도 사귀고 싶어한다. 이런 것까지 어장관리 운운하며 욕해대는 것은 참으로 쪼잔하고 추해 보인다.
이것만큼은 확실하다. 자기가 모 여자에게 접근하는게 잘 안되었다고 해서 그 여자애를 여러 사람에게 비난하고 욕해대는 것은 참으로 비열한 짓이라는 것. 그리고 이런 병신같은 남자들이 가장 잘 쓰는 욕설이 어장관리, 된장녀라는 것. 이런 말을 잘 쓰는 남자들과는 절대 가까이 하지 말것!
여기 RSS 구독하려구염
블로그 하신지도 굉장히 오래 되셨네요 진정한 블로거이십니다 ^^
개인적이지만 알찬 이런 곳을 좋아해서...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