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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 by 꾸자네
순례자의 감사절, 이번에도 잠입미션


안녕하심미까 축제광 테리입니다. 제가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도 여러 업적이 있지만, 역시 보는 이로 하여금 제일 스트레스 받게 만드는 업적은 단연코 적진영 대도시 잠입 업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왜 블리자드는 축제마다 이런걸 하나씩 넣어서 사람 속을 쓰리게 만드나 몰라요.


어쨌든 첫번째로 제일 만만한 유령도시 엑소다르.
사람 자체가 없어서 쉽게 완료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다르나서스 행 배를 타다가 얼라에게 들켜서 맞아 죽고 비참한 모습.
부활하려니 배가 돌아올때까지 기다려야 되더군요...
시체를 싣고 오가는 배의 모습이라니 ㄷㄷㄷ


다르나서스행 배 후미에 있는 저 소뼈 제껍니다...ㅡㅜ


스톰윈드 앞에는 사람이 조금 있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 자연스럽게 접근해서 앉았다 일어나니 아무도 눈치를 못 채서(..) 별다른 희생 없이 끝낼 수 있었습니다...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
지하철 타고 아포갔다가 얼라한테 들켜서 죽었는데............
지하철 안에서 죽었더니........무덤이...무덤이...무덤이....................ㅠㅠ
울면서 저 먼 거리를 뛰어갔습니다...ㅠㅠ


유령으로 지하철 한 번 안 타 본 애들이 와우를 알겠냐...ㅡㅜ


어쨌든 비교적 무사히 제일 어려운 업적을 끝냈으니 이제 남은건 소소한 것들 뿐.
칠면조와의 사투를 치르러 갑니다 -_-/
이글루스 가든 - [WoW] 와우세상 더 신나게 즐기기
by TerryLV | 2009/11/22 12:32 | WOW | 트랙백 | 덧글(3)
키 작은 남자, 그리고 키 큰 여자



모 게임을 열심히 하고 있다가 문득 전체 채팅창을 보니 떡밥 지난지가 언제인가 싶은 루저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요즘 여자들 따지는게 너무 많다, 키가 170이 어때서 뭐 이런 얘기들이 막 오고 가더니 화제가 키 큰 여자에 대해 옮겨가더랍니다. 참 놀랐던게, 좀 전까지만 해도 사람 키 가지고 왜 차별하고 그러냐 어쩌고 저쩌고 하던 사람들이 이젠 다들 키 큰 여자를 "그게 여자냨ㅋㅋㅋ징그러웤ㅋㅋ"라며 마구 깎아 내리는데.....아무 거리낌이 없더군요.

저야 다행히 표준 신장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않는 사람이라 여태 키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 살아왔습니다만(한 5cm만 더 컸으면~싶긴 하지만), 주변의 키 큰 여인네들의 고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그녀들이 자주 듣는 소리는 대충 이렇습니다.

- 나보다 키 큰 여잔 싫어
- 키 큰 여자 징그러워
- 어우 여자 키가 XXXcm 넘으면 그게 여자냐?
- 넌 내 옆에 서지마
- 너 그래갖고 남자나 사귀겠냐?
- 쟨 여자애가 저렇게 덩치가 커 가지고...

연예인이나 모델이라도 하면 모를까, 평범하게 살려면 175cm보단 155cm가 편한게 현실이죠. 그나마 키 작은 남자에 대한 구박은 이번 루저사태처럼 '키 작은 남자를 무시하는 것은 옳지 못 한 일이다'라는 쉴드라도 있기나 하지, 키 큰 여자에 대한 차가운 시선은 그런 거도 없습니다. 키 큰 여자가 무시 당하는 걸로 항의하면 "넌 키도 크면서 뭐 어때서 그래. 배부른 투정하긴."라는 식으로 오히려 면박만 당하니까요.

루저사태로 외모지상주의적 문화가 좀 개선될까 싶었는데(적어도 내뱉는 말이라도)...저런걸 보고 나니 그 기대는 싹 접었습니다. 바로 10초 전에 키 작은 걸로 사람 차별하지 말라던 사람들이 키 큰 여자는 신나게 씹어대니...하긴, 생각해보면 원래 저렇게 여자 외모로 깎아내리던 인간이 '아...내가 당해보니 이렇게 기분이 나쁜거였구나. 앞으로 하지 말아야겠다.'라고 반성을 할리가 없죠. 애초에 저런걸 느낄만한 기본적인 상식과 예절이란게 있었으면 그런 말을 하지를 않았겠지...원래 안 하던 사람들이야 루저 소리 듣건 말건 안 할거고...-_-
by TerryLV | 2009/11/22 10:50 | 남과여 | 트랙백 | 덧글(3)
의사소통은 역시 어렵습니다



엊그제 있었던 일.
그 날따라 저도 상가에 가느라 집에 늦게 오고 아부지도 늦으시고 해서, 어무니는 백화점에 샤핑 나가셨다가 밖에 나갔다 집에 돌아오던 길인 언니한테 전화를 하셨습니다.

엄마 : 얘야, 니 동생도 늦고 니 아부지도 늦는데 우리끼리 만나서 맛난거 먹고 들어오지 않으련?
언니 : ㅇㅇ 어디심?
엄마 : 신세계(백화점)거든? 일로 오그라.


그리고 얼마 후

엄마 : 지금 4층인데 너 어디니?
언니 : 나도 4층인디요
엄마 : 어딘데? 나 네일하는데 앞인데.
언니 : 그런데 없는데요???
엄마 : 아니 어디있길래 못 찾고 그래!(버럭)
언니 : 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 : 대체 어디야?!
언니 : .............근데요 어무이
엄마 : 응?
언니 : ..대단히 죄송한데 지금 어디 신세계시쥬?
엄마 : .................................
언니 : ....................저 강남.............
엄마 : .............나 명동............
언니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by TerryLV | 2009/11/20 22:18 | 일상 잡담 | 트랙백 | 덧글(2)
요즘 패션


분홍 사리 하나 구해서 입고 댕기는 중...
사실 르네상스 드레스가 그렇게 입고 싶어서 봉제를 꾸역꾸역 올린담에 만들었는데 작위가 안 되서 친구 줘버리고 아 망했어요...ㅠㅠ
by TerryLV | 2009/11/16 20:45 | 게임 이야기 | 트랙백